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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가이드학교 간증문 운영자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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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간증문 임수현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약 한달 간 개인적으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육아와 둘째 계획에 지쳐있었고 결혼 후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내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은듯하다.

 

정말 진심으로 혼자 있고 싶었고 나도 준이 엄마가 아닌 그냥 임수현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간절히 필요했던 것 같다.

 

어떤 날은 예전에 관심이 많았던 한국화가 배워보고 싶어 좋은 선생님을 찾아보기도 하고 배울 수 있는 가능한 시간과 재료들도 살펴보며 이번엔 꼭 배워야지 하는 맘으로 기대에 부풀기도 했지만 곧 깨닫게 된 지금은 배울 수 없겠구나, 내 상황과 환경은 아직 할 수 없다 라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자 우울함이 극에 달했다.

 

날 더 화가나게 했던 것은 남편의 눈치 없는 말 한마디한국화를 배워 보고 싶다고 했을 때 내게 한 말은 왜? 난치게? 그때는 세상에 저렇게 말을 할 수도 있는 건가.왜 내가 하는 말을 저렇게 대수롭지 않게 받아 치는 거지하는 생각으로 그 후론 더 이상 내 생각, 마음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아졌었다.

 

그런 상황에 한번 두 번 빠지던 예배는 점점 더 안가게 되었고 예배시간 말씀은 귀까진 들어왔으나 내 마음속 깊이까진 들어오질 못해 심지어는 기도도 잘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시작된 양육반.

모두가 하는데 빠질 수 없으니 해야지 하는 불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

나에게 양육반의 숙제와 나눔은 너무너무 부담이었고 매우 강제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주말만 되면 그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나도 모르게 준이와 남편 앞에서 온갖 짜증을 내었고 어떤 날은 다 하기 싫어!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내 눈치 없는 남편은 그때도 시험 들었네~목사님께 말씀 드려야겠다 라며 내화를 돋구었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한 주, 두주, 세번째 주가 지나가면서 내 마음이 달라지고 있었다.

 

정말 부담백배였던 그 모임이 기다려졌고 기대가 되었다. 난 그 부담스러운 숙제들을 하며 일부러 예배를 더 빠지지 않기 위해 애썼고 말씀에 집중하기 위해 애를 썼었다. 그렇게 일부러 하지 않으면 필독서였던 순종 책에서 나온 내용과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내버려 두신 하나님이 나의 강팍한 마음을 내버려 두실까 두려웠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1)” 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해당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양육을 받고 필독서를 읽고, 말씀을 읽으며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게 되니 정말 내 안에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기도가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 됨과 그분의 보호아래 있음을 충분히 감사하고 기뻐해도 부족한데 감사는 커녕 현재 나의 삶에 불평과 만족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 감정과 내 생각에만 집중해있던 내 모습이 매우 매우 부끄러웠고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었음에 눈물이 쏟아졌다.

 

처음 양육을 시작할 때 가지고 있던 부담감과 강제성, 스스로에게 갖고 있던 죄책감이 어느새 부담도 되지 않고, 오히려 강제로 시작 했던 것이 감사하며 죄책감은 반성으로 바뀌고 새롭게 알아가는 하나님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조금은 바뀐듯한 내 모습에 대해 감사하다.

 

양육을 받으며 가장 귀했던 것은 내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된 것과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알아갈 수 있게 해주시고 우릴 인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리더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요 그들에게 순종함이 하나님께 순종함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참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그렇게 내 마음의 변화가 생기고 있던 중 어느 때처럼 양육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전활 받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난 그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정말 상상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이며 얼마나 감동인지를 느끼게 되었다.

 

그날 받은 전화는 준이를 가질 때처럼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의 전화였고 그 동안 내가 둘째 계획으로 병원을 다니며 준비했던 모든 과정이 헛되지 않았었음을 알게 해준 내용이었다.

 

지금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어디에 있을지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있다. 아직 모든 것이 다 해결되거나 응답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내 삶이 겉보기와 다르게 연약한 부분도 있고 사업의 어려움도 분명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나를 하나님의 긍정의 도구로 사용해 주실 것과 하나님의 모든 뜻하심에 감사로 즐겁게 순종하는 자가 되길 바람이다.

 

지난주 목사님의 느헤미야 12장 설교 말씀 중에 즐겁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말씀이 있었다. 즐거움은 전염이 되며 그것이 헌신으로 이어짐을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이어 잠언의1513절 말씀으로도 그 말씀을 뒷받침 해주셨던게 기억난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성경구절을 잘 외우지 못하는 편이지만 이 말씀만큼은 마음에 되새기고 있다. 내 마음 가운데 근심은 정말 내 심령을 상하게 했고 심령이 상했을 때 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양육을 통해 회복된 내 마음이 이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길 원하고 매일 말씀이 궁금해짐을 고백하며 앞으로도 이 마음이 변하지 않고 금요철야 에서 목사님의 말씀과 같이 어떠한 문제 상황 가운데서도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내가 되길 결단해 보며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그분의 임재안에 거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이번 양육을 통하여 함께 웃고 울며 은혜를 나눈 귀한 지체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양육과정을 통해 귀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가운데 은혜를 주시고 응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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